Artist
  • MOON KWAN WOO
  • KOREA
  • b. 1987
Exhibition View
MOON KWAN WOO

About

문관우는 대구 출생으로 산청에 작업실을 두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 대략 2년 전부터 현재까지 매일 일기 쓰듯이 손으로 흙 조각을 빚어 일상의 소소한 순간과 감정을 담은 ‘조각 일기’를 작업하고 있다. 이것은 조각가로서 매일 형태를 연구하는 수련의 과정이 되었고, 이를 한 공간에 응집하는 행위에 하나의 ‘집합’이는 개념예술이 형성되었다. 조각의 형태는 정형화된 모습은 있으되, 제한과 무제한 사이에서 변형이 가능한 ‘병’에 흥미를 느껴 병으로부터 절단, 결합, 조립하는 과정을 거쳐 기하학적 형태의 작품을 완성해 낸다. 작가의 조각은 유약을 사용하지 않고 소성된 세라믹으로 자연스러운 토의 질감과 색감을 드러내어 흙 본연의 아름다움과, 곡선의 섬세함을 더해 작품으로부터 관람객에게 따뜻한 마음을 동요시키고 있다.


문관우 작가 인터뷰 영상
https://www.instagram.com/reel/C6XavevMB2j/?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단일 작품을 하루에 한 개씩 만드는데 집중을 하였습니다. 형태연구라는 명목 아래, 이 세상에 있는 모든 형태를 수용한다는 마음으로 형태에 대한 안목을 기르는 한편, 하루를 게을리 살지 않으리라는 마음으로 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작품 크기는 그리 크지 않으며, 하루라는 한정된 시간을 스스로에게 부여하였고, 작업을 하는 행위에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훌쩍 지난 지금은 다소 작품들이 모여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집합을 이루기 위해 시작한 일이 아니었고 막연히 만드는 과정 안에서 나의 지난 날들을 기억합니다.

작품에 대해
백자 흙을 1250℃ 고온의 불로 구워 제작합니다. 순수조각이라는 명목 아래, 재료가 가진 고유한 색을 덮어버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포질을 통해 작품의 표면이 좀 더 정돈이 되게끔 작업하였습니다. 

작품 제작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조각은 보이는 것이 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형태적으로 좀 더 아름다운 것을 찾으려 연구하며 제작합니다.

경남 지역에서의 작가 활동
 -에서만 활동이 아닌, -로부터의 활동으로 여기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앞으로의 작품 계획
하루하루 작업자로서 살아가길 다짐해봅니다. 다른 물성으로 지속적인 형태 연구를 할 예정입니다.

Selected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