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 JO HYEON SU
  • KOREA
  • b. 1994
Exhibition View
JO HYEON SU

About

조현수는 창원에서 출생하여 거주하며 작품 작업을 하고 있다. 금속재료와 전통재료를 결합하여 자연의 흔적과 시간의 흐름을 담아 독창적인 동양화풍을 화면에 표현한다. 작가는 야외조각장에서 금속 작업 하며 시간, 날씨, 계절 등의 다양한 요소로 인해 자연적으로 색이 바래지고 표면이 부식되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금속의 강인한 성질과 달리 소재 자체가 지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변화하는 양상에 영감을 받아 ‘동’의 물성연구를 시작하였다. 동박 외에도 따뜻하고 유연한 특성을 지닌 ‘닥종이’를 주된 재료로 사용하며, 작가에게 세상의 번잡함으로부터 단절시켜줘 따뜻한 위로를 건네준 자연의 이미지를 금속재료인 동박과 전통 재료인 닥종이와 결합하여 자연의 아름다움과 순환의 형상을 이상적으로 작품화하고 있다. 



조현수 작가 인터뷰 영상
https://www.instagram.com/reel/C6NgQSrLbHt/?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완벽한 균형이 갖춰진 정원보다는 익숙한 자연의 풍경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자연을 관찰하면 색상과 형태가 자유롭고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그 안에서도 조화롭게 느껴지는 풍경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이 관찰을 통해 생명이 사라지고 새롭게 자라나는 과정이 자연의 풍경에서 어떻게 조화롭게 이루어지는지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동박과 닥종이의 재료 연구를 기반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변화를 작품에 담아내고자 합니다. 

작품 재료
과거에 여러 재료를 다루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특히 금속 작업을 통해 자연적으로 부식되는 과정을 관찰하며 영감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동의 재료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한국화를 전공하면서 닥종이는 그 중에서도 특히 흥미로운 재료였습니다. 그 특유의 질감과 유연성 때문에 매력을 느꼈고, 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조명을 이용한 설치 작업을 하거나 다양한 재료와의 조합을 연구 하고 있습니다. 닥종이 위에 동박을 사용하여 매일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공기 중의 습기로 자연스럽게 부식되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종이에 스며든 흔적과 동이라는 금속 재료의 특성을 활용하여 생명력을 형상화하고, 보다 살아 움직이고 유동적인 자연의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작품 제작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재료는 작품의 기반이 되는 요소이며, 작품의 표현과 내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재료를 선택하고 다루는 방식에 따라 작품의 완성도와 표현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재료에 대한 이해와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재료를 통해 작품의 주제와 감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작품을 제작할 때에는 재료의 특성과 가능성을 깊이 있게 고려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처리 방법과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남 지역에서의 작가 활동
경남에서의 작가 활동은 도전적이지만, 큰 가능성을 품은 소중한 경험입니다.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활동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예술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 예술, 문화를 발전시키고 활성화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지역 외 전시 지원과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작가로서의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작품 계획과 전시 계획
올해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며, 개인전을 계획 중입니다. 다양한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실험과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Selected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