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 작가님께서는 시각 예술에 있어 오랜 시간 하나의 장르를 연구해오셨으며, 레고 블록 형태로 변환한 관객 참여형 작업 「나의 풍경화」를 통해 고착된 감상의 방식을 해체하고 시각적 감각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작가는 독자적인 시각으로 예술 세계를 탐구하며, 참여를 통해 새로운 감각적 경험이 형성되는 과정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작품 재료
나의 풍경화 연작은 작가님의 기억에서 출발한다. 10여 년 전 일을 계기로 한쪽 시력이 온전히 작동하지 않게 된 이후, 변화된 감각을 바탕으로 자신의 예술 세계를 촉각과 감각적 경험으로 확장해 욌다.
작가에 있어 점자는 언어를 읽는 기호가 아닌 감각적 형태로 인식되며, 오브제는 분리와 결합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변화된다. 이러한 요소들은 전시장 내에서 하나의 유기적인 구조를 이루며, 관람자가 직접 개입하고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형성한다.
작품 제작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작가는 전통적인 시각 중심의 감상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자의 참여를 통해 감각과 경험이 확장되는 새로운 형태의 풍경을 제안하고 있다.
작품 속 오브제들은 고정된 의미를 갖지 않으며, 관람자의 개입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구조를 형성하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작품은 하나의 완결된 이미지가 아니라, 감각과 기억, 그리고 관람자의 경험이 함께 축적되는 방식으로 확장이 된다.
앞으로의 작업 및 전시 방향
박미 작가는 ‘보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 풍경의 가능성을 제안하고 있다. 시각 중심의 미술 언어에서 벗어나 촉각과 기억, 상상을 통해 구성되는 감각의 확장을 실험하고 있으며, 관람자와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소통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감각과 소통의 본질을 다시 사유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관람자가 직접 참여하여 자신만의 풍경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제안한다.